“휴가 원하는 만큼 가세요” MS도 무제한 휴가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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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직원들에게 휴가를 자유롭게 제한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무제한 휴가제'를 시행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미국 내 정규직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무제한 휴가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MS의 대변인은 관리자들이 휴가를 선호하지 않을 경우 시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제도의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입을 결정했다며 "직원들이 충분한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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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직원들에게 휴가를 자유롭게 제한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무제한 휴가제'를 시행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미국 내 정규직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무제한 휴가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MS는 최근 몇 년간 더 유연한 근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 제도 도입을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이미 지난 2004년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우버, 드롭박스, 링크드인 등 굴지의 IT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회계법인 그랜드 손튼, 130년 역사의 글로벌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 등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 월가의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서도 간부급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해 화제가 됐다.
MS의 대변인은 관리자들이 휴가를 선호하지 않을 경우 시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제도의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입을 결정했다며 "직원들이 충분한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관리자들의 관련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퇴사하거나 해고를 당한 직원들에게 휴가 미사용분에 대해 보상을 할 필요가 없어져 회사 입장에서도 유용한 제도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MS는 오는 4월 직원들의 미사용 휴가에 대한 일회성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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