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3천만 조정”…변화 약속한 강민경, 무너진 이미지 회복할까[이슈와치]
[뉴스엔 박정민 기자]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자신이 운영 중인 회사 채용 공고 논란에 재차 사과 뜻을 밝혔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내놓으며 변화를 약속한 강민경이 무너진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경은 채용 공고로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한 취업 정보 사이트에 강민경이 운영하는 브랜드의 채용 공고가 게재됐다. 공고에는 3년 인상의 경력 사원 연봉은 2500만 원이라고 기재돼있었다. 2023년 최저 시급이 9620원인 상황에서 경력직 연봉이 2500만 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정 페이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연봉이 기재됐다.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입이라도 터무니없이 낮은 연봉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강민경은 직원 복지를 나열한 2차 해명문을 올렸다.
그럼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강민경은 다시 고개를 숙였다. 강민경은 "학력 무관, 경력 무관, 신입 CS 채용을 위해 2500만 원 공고를 올렸다. 그런데 이전에 사용했던 대졸 3-7년 차 경력직 CS 공고를 재사용하면서 연봉 2500만 원이 잘못 기재됐다. 실수를 확인한 즉시 공고를 수정했으나 수정 전 내용 캡처본이 퍼지게 됐다"며 상세 내용이 잘못 기재된 사고라고 강조했다.
잘못된 퇴사율, 경력직 연봉에 대한 정보도 바로잡았다. 강민경은 "한 업체 데이터를 토대로 ‘퇴사율 52%, 평균 연봉 2,230만원’이라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저희 회사의 퇴사율은 30.4%이며, 2020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로 22분이 입사했고 6분이 퇴사했다. 현재 16분의 팀원 중 10분이 근속하고 있다. 평균 연봉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중소기업 평균연봉 정도이며 2,230만 원은 터무니없는 금액이다"고 해명했다.
강민경은 "이번 논란으로 많은 분의 질타와 조언을 듣게 됐다. 그 중 하나는 무경력 신입이라 하더라도 '2,500만 원이라는 금액은 너무 적지 않냐’는 이야기였다. 여러 조언을 들으며 주위를 돌아보게 됐다.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 경력 무관 신입 초봉을 3,000만 원으로 조정하겠다"며 "곧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할 예정이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재의 인사 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강민경은 "정말 무지했다. 제 불찰이고 제 실수다. 면목 없다"며 "여러모로 많이 부족하다. 많은 실수를 하고,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고 다시 고민하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꾸려온 지 2년이 지났다. 조금 서툴더라도, 미숙하더라도, 지켜봐 주신다면 회사의 복지와 처우를 더욱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더욱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민경이 이번 논란에서 더욱 공분을 산 건 그간 강민경이 보여준 이미지와 직원 대우에 괴리가 컸기 때문이다. 강민경은 유튜브를 통해 3개의 직업을 소화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이와 함께 플렉스를 즐기는 일상을 공유해왔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65억 원대 빌딩을 매입한 그는 브랜드 사무실 인테리어에 공들이고, 자신의 집무실에 있는 독일 가구업체의 740만 원대 책상을 자랑했다. 자신을 위한 플렉스는 아끼지 않는 강민경이 직원 대우에는 박한 모양새가 분노를 키웠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실수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강민경은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향까지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여론을 돌린 모양새다. 유튜브 뒷광고 논란 후 재기에 성공했던 강민경이 이번에도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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