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톱모델 타탸나 파티츠, 56세 일기로 사망

2023. 1. 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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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기를 구가했던 독일의 슈퍼모델 타탸나 파티츠가 11일(현지시간) 56세 일기로 사망했다.

CNN,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파티츠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유방암 투병 중 사망했다고 소속사가 밝혔다.

파티츠는 1990년대 슈퍼모델 전성기를 이끈 모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나오미 캠벨, 린다 에반젤리스타 등 활발한 활동을 한 동료 톱모델들과 달리 파티츠는 자연과 동물과 함께 하는 조용하고 절제된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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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마이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
보그 편집장 “유럽 시크의 상징”
독일 모델 타탸나 파티츠가 2006년 12월 독일 함부르크 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1990년대 인기를 구가했던 독일의 슈퍼모델 타탸나 파티츠가 11일(현지시간) 56세 일기로 사망했다.

CNN,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파티츠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유방암 투병 중 사망했다고 소속사가 밝혔다.

파티츠는 1990년대 슈퍼모델 전성기를 이끈 모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패션지 보그 등 여러 패션 잡지 표지에 130차례 등장했다. 팝가수 조지 마이클의 뮤직비디오 ‘프리덤!(Freedom!) 90’, 듀란듀란, 닉 케이먼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2006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LA 한 행사에 참석할 당시의 타탸나 파티츠. [AFP]

나오미 캠벨, 린다 에반젤리스타 등 활발한 활동을 한 동료 톱모델들과 달리 파티츠는 자연과 동물과 함께 하는 조용하고 절제된 삶을 살았다. 보그의 글로벌 편집장 안나 윈투어는 CNN에 “타탸나는 항상 유럽 ‘시크(chic)’의 상징이었다”며 “그녀는 동료들보다 더 신비하고, 더 어른스럽고, 접근하기 어려운 그 자체로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스웨덴에서 자랐다. 1983년 ‘엘리트 모델 룩’ 대회 결선에 진출하며 모델 에이전시 엘리트에 의해 발탁됐다. 1980년대 후반 유명 사진가 피터 린드버그와 함께 작업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린드버그의 뮤즈로도 불리웠다.

피터 린드버그재단은 트위터에 “피터의 오랜 친구인 타탸나 파티츠의 부고 소식에 매우 슬프다”며 “우리는 그녀의 친절함, 내면의 아름다움, 뛰어난 지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애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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