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때나 원하는 만큼 휴가간다”…MS, 무제한 휴가제 도입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 12. 12: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모습.[사진=연합뉴스]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휴가 일수의 제한없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휴가제’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미국 내 정규직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무제한 휴가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무제한 휴가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구인·구직 웹사이트 링크트인 등 몇몇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시행 중이다. 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서는 간부급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다만 이 제도는 관리자들이 휴가를 선호하지 않을 경우 시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S의 대변인은 이 같은 문제점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직원들이 충분한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제한 휴가제는 퇴사하거나 해고를 당한 직원들에게 휴가 미사용분에 대해 보상을 할 필요가 없어져 회사 입장에서도 유용한 제도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MS는 오는 4월 직원들의 미사용 휴가에 대한 일회성 보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