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상차림 재료 어디서 살까?…"전통시장이 7만원 저렴"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3. 1. 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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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 설 상차림 비용으로 전통시장은 27만 4431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 6088원으로 조사돼, 평균 31만259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18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간소화 차례상 비용으로는 전통시장이 12만914원, 대형유통업체가 13만7984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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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aT, 올 설 차례상 비용 평균 31만원
28개 품목 조사, 지난해와 가격 비슷
전통시장이 20% 저렴
간소화 상차림 비용은 13만원
박종민 기자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 설 상차림 비용으로 전통시장은 27만 4431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 6088원으로 조사돼, 평균 31만259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1111원, 0.4% 떨어진 가격이다.

전통시장은 지난해 대비 3.3%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3.1% 떨어졌으며 전체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0.7% 저렴했다.

이번 조사는 설을 약 2주일 앞둔 지난 10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28개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박종민 기자


품목별로는 작황 양호로 저장물량이 늘어난 사과와 배 등 과일류와 산지 출하량이 늘고 있는 배추가 지난해 대비 하락 폭이 컸으며, 설 명절을 맞아 공급량이 늘어난 대추, 곶감 등 임산물 가격도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파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유통량이 감소한 시금치와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와 계란 가격이 지난해 설보다 상승했다. 또한,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밀가루, 게맛살, 약과, 청주 등 가공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업태별로는 전체 28개 조사품목 가운데 쇠고기와 동태살, 계란 등 19개 품목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전통시장에서 더욱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8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간소화 차례상 비용으로는 전통시장이 12만914원, 대형유통업체가 13만7984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평균 2.4% 떨어졌다.

한편 농식품부는 전날 설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에서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역대 최대 규모인 평시 대비 1.5배 늘리고, 할인 지원도 유통업체와 연계해 최대 40%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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