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15일 오세훈과 ‘막걸리 회동’… 오, 사실상 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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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친윤석열)계 당권 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김기현(왼쪽 사진) 의원이 오는 15일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막걸리를 곁들인 회동을 할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오 시장이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 의원에게 사실상 지지 선언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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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측 “당 단합 자문하는 자리”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친윤석열)계 당권 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김기현(왼쪽 사진) 의원이 오는 15일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막걸리를 곁들인 회동을 할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오 시장이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 의원에게 사실상 지지 선언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15일 오후 오 시장과 만나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회동을 할 예정이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우리 당의 단합과 가야 할 방향, 수도권 현안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이후에도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두겸 울산시장 등 국민의힘 출신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만날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를 통해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받는 후보임을 강조해 온 김 의원이 본격적으로 시·도지사들의 지지까지 받으며 상승세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 일부 주자들이 ‘수도권 후보’를 주장해온 데 대해 전국적 지지세를 강조하며 반박하는 의미도 담겼다. 당내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의원 23명은 지난달 22일 부산에 집결해 김 의원 지지와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주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김 의원이 대구·경북(TK)을 방문해 영남지방자치연구원 개원식에 참석하는 등 영남 민심을 공략하는 사이, 다른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세종시당·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충청권 당심 확보에 나섰다. 함께 충청권을 찾은 안 의원과 윤 의원은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를 강조하며 ‘수도권 연대’론을 띄우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지만 출마 의사를 명확히 표하지 않은 나경원 전 의원은 별다른 공개 활동 없이 장고에 들어갔다.
안 의원이 지난 11일 “ARS(자동응답방식)는 전당대회에서 영향이 별로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여론조사 방식 ‘디테일’을 둘러싼 싸움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당 대표 선출에 여론조사 결과가 직접 반영되지는 않지만, 대세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 주자들은 여론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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