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금융부담 경감…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1년 더 연장

김유진 기자 2023. 1.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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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대출 프로그램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지원 기간이 1년 더 연장된다.

그러나 이번 지원 기간 연장으로 현재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은 내년까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현행 제도에선 손실보전금 또는 방역지원금을 받은 고신용 소상공인만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2020년)을 받은 소상공인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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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대상,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 받은 소상공인까지 확대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모습./뉴스1

고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대출 프로그램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지원 기간이 1년 더 연장된다. 지원 대상도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을 받은 소상공인까지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희망대출플러스 프로그램 패키지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고신용 소상공인에 대해 최대 3000만원까지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는 은행 신용대출 프로그램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정부예산을 토대로 이차보전(소상공인 차주가 적용받는 금리와 은행의 이자비용 차이를 지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말까지 1조4400억원(8만1000건)이 공급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24일부터 시행돼 올해 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지원 기간 연장으로 현재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은 내년까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신청하는 소상공인은 향후 2년간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현행 제도에선 손실보전금 또는 방역지원금을 받은 고신용 소상공인만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2020년)을 받은 소상공인도 이용 가능하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공급규모는 총 4조8000억원이다. 기존 공급 실적을 제외하면 신규공급은 약 1조원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단, 이차보전 재원, 지원기간을 감안해 신규 공급 목표에 달성하면 접수가 종료된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권 조달비용 증가에도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에서 일정 비용을 자체 분담(약 30%)해 실제 소상공인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1년간 3.3%(+0.8~1.8%포인트)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제도개편 사항은 은행 전산시스템 개편 등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14개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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