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니네…테슬라 인도네시아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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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가 아시아의 두 번째 생산 거점으로 우리나라가 아닌 인도네시아를 낙점했습니다.
미국 내엔 1조 원 가까이 들여 자체 생산기지를 확충하기로 했는데요.
자국 내 투자를 늘리는 흐름은 반도체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의 두 번째 아시아 공장이 인도네시아에 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공장 설립에 대한 계약이 임박한 상태입니다.
테슬라의 인도네시아 공장은 전기차 연간 100만 대 생산규모로 배터리용 금속 설비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또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기가 팩토리를 증설하기 위해 7억 7600만 달러, 한화 약 1조 원 가까이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수요 증가를 대비해 미국 공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자국 투자를 강조하는 흐름은 반도체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발과 설계를 자체적으로 하고 생산은 미국 내 투자를 한 회사에 맡기는 공급 형태입니다.
실제로 반도체업계의 가장 큰 고객인 애플은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구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애플이든 퀄컴이든 미국의 주요 고객들이 미국 내 투자한 반도체 회사에 집중적으로 위탁 생산을 하겠다. 앞으로 TSMC에 더 몰아줄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삼성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죠.]
이런 흐름 속에 TSMC 매출은 지난해 4분기 6천255억 대만 달러, 한화 25조 원을 기록하면서 1년 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TSMC는 삼성전자를 2분기 연속 추월하면서 또 한 번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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