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양자·반도체·슈퍼컴’ R&D 1557억 투입

2023. 1.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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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전략기술인 양자컴퓨터‧반도체‧초고성능 컴퓨터‧초전도 분야 연구개발(R&D)에 1557억원을 투입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양자‧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를 확대하면서, 유망기술의 지속적 탐색 및 적극적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연구개발 투자뿐 아니라 전략적 사업 관리 및 성과 창출 등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효과적인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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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으로부터 양자컴퓨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전략기술인 양자컴퓨터‧반도체‧초고성능 컴퓨터‧초전도 분야 연구개발(R&D)에 1557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1557억원 규모의 2023년도 ICT원천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04억원에 대비 1.7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이 중 530억원이 신규사업(8개)에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기술역량 확보 및 인력양성, 인프라 확충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제공]

먼저 양자컴퓨팅 분야는 지난해 착수한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구축 사업의 1단계 목표인 2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조기 시연해 핵심기술 확보를 가속화한다. 지난해에 이어 양자대학원 1곳을 신설해 최고급 양자전문인력 양성 규모를 확대하고, EU와의 전략적 협력을 위해 EU권역 협력거점센터 및 기술분야별 공동연구센터도 설치‧운영된다.

초고성능컴퓨팅 분야는 엑사스케일 시대를 대비한 초고성능컴퓨팅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 구축에 착수하고, 전문화된 활용을 지원할 SW원천기술 개발도 신규 추진한다.

반도체 분야는 기존에 있는 공공분야 팹(Fab)을 활용하여 설계전공 학생들에게 설계‧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전산 시스템으로 연계하는 사업과 중‧장기 한우물 파기 연구 지원을 통해 기업 난제 해결 및 미래 원천기술을 확보 할 수 있는 국가반도체 연구실 사업도 신규 추진된다.

초전도 분야는 기존 기술의 난제 해결이 가능한 무절연 고온초전도 기술에 대한 4개 형상별 마그넷 핵심기술과 설계·선재의 공통기술 연구개발을 지속 지원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양자‧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를 확대하면서, 유망기술의 지속적 탐색 및 적극적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연구개발 투자뿐 아니라 전략적 사업 관리 및 성과 창출 등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효과적인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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