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금리에 대출 안받았다’...가계대출 8년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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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이 8조7000억원이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그동안 2019년 56조2000억원 증가, 2020년 112조3000억원 증가, 2021년 107조5000억원이 증가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금융권 신용대출 및 비주택담보대출은 35조6000억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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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증가세 반토막...신용대출은 감소로 전환
지난해 가계대출이 감소한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큰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융권 신용대출 및 비주택담보대출은 35조6000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전년 38조3000억원이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70조원이 넘는 규모가 빠진 셈이다.
금융권 대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도 증가세가 주춤했다. 지난해 주담대는 집단대출과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27조원이 증가했으나, 전년 69조2000억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과 2금융권의 모두 가계대출이 감소했는데, 특히 2금융권의 감소폭이 컸다. 은행의 경우 지난해 가계대출이 2조7000억원이 줄었다. 주담대는 20조원이 늘었지만, 신용대출이서 22조8000억원이 감소했다.
2금융권은 보험과 저축은행의 경우 3조7000억원, 2조3000억원 증가했으나, 상호금융권에서 무려 10조6000억원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5조9000억원이 줄었다.
지난해 12월 가계대출만 살펴보면 감소세는 더 두드러진다. 지난해 1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8000억원이 증가했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에서 5조2000억원이 줄면서 총 금액이 감소했다. 12월의 경우 은행의 가계대출은 3000억원이 늘었지만, 2금융권의 경우 3조7000억원이 줄었다.
금융위는 “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거래량 둔화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 및 차주단위 DSR 확대 시행 등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잔액이 감소했다”며 “금융당국은 대출규제 정상화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는 한편,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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