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해 은행 가계대출 2.6조 줄었다.. 2004년 이후 '첫 감소'

김나경 2023. 1. 12.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은행 가계대출이 총 2조 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영웅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지난해 가계대출 감소와 관련 "높아진 금리 수준 및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가계대출이 완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한다"라며 "올해의 경우에도 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 가계대출 안정세를 유지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22년 12월중 금융시장동향
지난 15일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은 9월(3.40%)보다 0.58%포인트(p) 높은 3.98%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금리 홍보물. 연합뉴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지난해 은행 가계대출이 총 2조 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가계대출이 줄어든 건 2004년 관련 통계작성 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늘면서 신용대출 등이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 가계대출은 2조 600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이 22조 8000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12월중 은행 가계대출 또한 3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04년 이후 두번째로 작은 증가폭이다. 앞서 2021년 12월 은행 가계대출이 2000억원 감소,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12월중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기타대출(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업용부동산대출 등)은 2조 8000억원 줄어 1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황영웅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지난해 가계대출 감소와 관련 "높아진 금리 수준 및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가계대출이 완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한다"라며 "올해의 경우에도 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 가계대출 안정세를 유지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중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줄어든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3조 1000억원 늘어난 데 대해서는 "지난달 주담대 증가세는 안심전환대출 취급이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안심전환대출 취급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주담대 증가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계대출 #한국은행 #주택담보대출 #주담대 #신용대출 #은행가계대출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