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뇌내출혈 환자 5.7만명...총 진료비 5831억원

박다영 기자 2023. 1.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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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기준 국내 뇌내출혈 환자(5만7345명) 중 68.9%는 6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뇌내출혈로 진단받은 사람은 총 5만7345명이다.

2021년 기준 뇌내출혈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환자 5만7345명 중 60대가 28.4%(1만6309명)로 가장 많았다.

뇌내출혈 환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7년 4070억원에서 2021년 5831억원으로 43.3%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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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기준 국내 뇌내출혈 환자(5만7345명) 중 68.9%는 6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뇌내출열 환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5831억원으로 2017년 대비 43%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2021년 뇌내출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11일 발표했다.

뇌내출혈은 뇌내 혈관이 갑자기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병이다. 대부분 고혈압 때문에 발생한다. 반신마비나 복시 등 시각장애, 심한 두통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지난 2021년 뇌내출혈로 진단받은 사람은 총 5만7345명이다. 지난 2017년 5만5330명에서 2015명(3.6%)이 늘었다. 연 평균 증가율은 0.9%다.

2021년 기준 뇌내출혈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환자 5만7345명 중 60대가 28.4%(1만6309명)로 가장 많았다. 70대 23.3%(1만3371명), 50대 18.8%(1만756명) 순이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3만1546명으로 2017년 대비 3.1%(959명), 같은 기간 여성은 2만5799명으로 4.3%(1056명)이 증가했다.

뇌내출혈 환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7년 4070억원에서 2021년 5831억원으로 43.3%가 늘었다. 연 평균 증가율은 9.4%다.

같은 기간 1인당 진료비는 736만원에서 1017만원으로 38.3% 증가했다.

뇌내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나 담배를 삼가야 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으며 채소와 생선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뇌내출혈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재출혈시에는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진다. 뇌출혈 증상에 대해 숙지하고 초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 환자가 많은 이유는 50대 이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윤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50대 이후는 혈관이 딱딱해지고 찢어지기 쉬운 상태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및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자가 증가해 뇌출혈이 급격히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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