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2천억원 앞당겨 지급한다

김기훈 2023. 1.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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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설을 앞두고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 1조2천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는 1조2천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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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 소외계층에 생필품 나눔 활동도
여의도 LG 트윈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G가 설을 앞두고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 1조2천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는 1조2천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LG그룹은 지난해 추석 명절 때도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 9천500억원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LG 계열사들은 이 밖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 1조2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2015년 도입한 상생결제시스템의 혜택이 3차 협력사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물품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조기에 지급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LG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계열사들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생필품 나눔 활동도 펼친다.

LG전자는 이달 17일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 장애아동에게 설 음식과 학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사업장이 있는 여수, 대산, 나주의 주민과 노인복지시설에 명절 선물을, LG디스플레이는 구미 사업장 인근 독거 어르신에게 식료품을 전달한다.

LG생활건강은 강원, 충청 지역의 농어촌에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기부한다.

LG헬로비전은 원주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설 연휴 어린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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