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작년 12월 이후 국제 금융시장, 대체로 안정적 흐름”

정윤형 기자 2023. 1.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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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후 국제금융시장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 주요국 인플레이션의 정점 통과 기대 등에 대체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외환부문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하락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로 전환했습니다. 

12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선진국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미국은 물가상승세 둔화, 경기둔화 우려 등의 하락요인과 미 연준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 등 상승요인이 엇갈리면서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MSCI 선진국 지수 기준 주가는 1.8% 하락했고 MSCI 신흥국 지수는 4.3% 상승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 등으로 약세를 지속해 달러인덱스(DXY)가 2.6%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중국 경제 리오프닝 및 경기부양 기대감, 외환 수급여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1318.8원에서 지난 10일 1244.7원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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