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빨리 빚부터 갚자"…은행권 가계대출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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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이 8조 7천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연말 잔액 기준 처음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2일) '2022년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를 통해 지난해 가계대출이 8조 7천억원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0.5% 줄어든 수준입니다.
지난달에는 가계대출이 3조 4천억원 크게 줄었는데 한 달 전보다 감소폭이 커졌습니다. 앞서 10월과 11월에는 가계대출이 각각 2천억원, 3조 2천억원 쪼그라들었습니다.
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27조원 늘었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35조 6천억원 크게 감소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도 1년 전에 69조 2천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중에서도 집단대출과 전세대출에 대한 수요가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거래량 둔화로 전년 대비 증가폭이 축소되었다"면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과 차주단위 DSR 확대 시행 등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잔액이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에서 가계대출이 2조 7천억원, 저축은행과 보험사 등 2금융권에서는 5조 9천억원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서만 10조 6천억원이나 급감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대출규제 정상화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는 한편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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