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시진핑에 무릎 꿇어”… 중 눈치보는 미 문화산업에 ‘경고장’[Global People]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하원에서 신설된 중국 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인 공화당의 마이크 갤러거(사진) 하원의원이 11일 "미국프로농구(NBA)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무릎을 꿇고 있다"며 NBA를 비롯해 디즈니 경영진을 위원회에 불러 증언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갤러거 위원장은 NBA가 시 주석에게 '무릎을 꿇고 있다'고 표현한 데 대해 "더 큰 우려는 중국 공산당이 우리의 기술·경제 등을 통제하도록 내버려둔다면, 나머지 분야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피플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 갤러거
“디즈니CEO 등 청문회 부를것”
미국 하원에서 신설된 중국 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인 공화당의 마이크 갤러거(사진) 하원의원이 11일 “미국프로농구(NBA)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무릎을 꿇고 있다”며 NBA를 비롯해 디즈니 경영진을 위원회에 불러 증언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취임하자마자 미국 문화 산업 및 빅테크 기업의 대(對)중국 관계를 들여다보겠다며 경고장을 내민 것이다. 한편 공화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차남 헌터를 겨냥해 맹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밥 아이거 디즈니 CEO,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를 청문회 증인으로 부르고 싶다며 “중국 공산당이 이들 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 국민 앞에서 토론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갤러거 위원장은 NBA가 시 주석에게 ‘무릎을 꿇고 있다’고 표현한 데 대해 “더 큰 우려는 중국 공산당이 우리의 기술·경제 등을 통제하도록 내버려둔다면, 나머지 분야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년 미 프로농구 휴스턴 로키츠팀의 대릴 모리 단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가 중국에서의 보이콧으로 해당 발언을 사과한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원 정부감독위원회는 이날 재무부에 바이든 일가의 재무 기록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감독위원장인 제임스 코머 의원(공화)은 수 달 전부터 바이든 일가를 조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핵심은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밀문서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에 대한 공화당의 추궁도 거세질 전망이다. 또 공화당 내부 일부 하원의원들은 ‘경력 허위’ 의혹을 받고 있는 같은 당 조지 샌토스 하원의원의 사임을 촉구했다. 대선 국면을 앞두고 당내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군복입은 김 여사 여군들과 셀카 “자랑스럽고 든든”… 윤 대통령부부, UAE 아크부대 방문
- “아무도 없는 줄”…잠든 친구의 여자친구 성폭행한 20대 징역형
- 러에 무인기 제공한 이란, “Su-35 비롯 미사일·헬기 등 구매”
- 구리포천고속도로서 40중 이상 추돌사고...사망 1명, 중상 3명
- 미스 유니버스 왕관, 아시아계 미국인에…“나이 여성 정의하지 않아”
- ‘부주의’로 수류탄 폭발...러 징집병 3명 사망, 16명 부상
- 당내 갈등 악영향인가… 尹지지율, 5주만에 다시 30%대로↓[리얼미터]
- 박항서 감독, 16일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고별전서 우승 도전
- 한국인 2명 생사 불명...네팔 항공기 탑승객 72명 중 “68명 이상 사망”
- 文, 평산마을에 ‘동네책방’ 연다...직접 일할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