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中 점유율 1%대…신차로 정면 돌파 나선다
이건혁기자 2023. 1. 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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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2%를 넘지 못했다.
현대차그룹은 신차 등을 투입해 중국 시장에서 어떻게든 활로를 찾겠다는 방침이지만, 단기간 내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중국 시장 철수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워낙 큰 시장이고,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투자와 사회공헌을 진행해온 만큼 반등의 계기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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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2%를 넘지 못했다. 현대차그룹은 신차 등을 투입해 중국 시장에서 어떻게든 활로를 찾겠다는 방침이지만, 단기간 내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중국승용차연석회의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연간 판매량은 27만337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는 2308만6855대가 팔렸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현대차 비중은 1.12%에 머물렀다. 기아는 연간 판매량 12만9907대로 점유율 0.56%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의 합산 판매량은 간신히 40만 대를 넘었으나, 점유율은 1.68%에 머물렀다. 브랜드별 순위로는 독일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 점유율 10.2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도요타(8.14%)와 중국 비야디(7.98%)가 뒤를 이었다.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중국승용차연석회의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연간 판매량은 27만337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는 2308만6855대가 팔렸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현대차 비중은 1.12%에 머물렀다. 기아는 연간 판매량 12만9907대로 점유율 0.56%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의 합산 판매량은 간신히 40만 대를 넘었으나, 점유율은 1.68%에 머물렀다. 브랜드별 순위로는 독일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 점유율 10.2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도요타(8.14%)와 중국 비야디(7.98%)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사업은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2016년 현대차 단일 브랜드로만 100만 대 넘는 판매량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으나, 현재는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전기차 분야에서도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것과 달리, 미국 테슬라와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있다.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장쑤웨다기와는 지난해 3분기(7~9월)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며 자금 상황도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초 7200억 원을 증자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생긴 것이다.
2016년 |
114만2106 |
2017년 |
78만5006 |
2018년 |
79만117 |
2019년 |
65만123 |
2020년 |
44만177 |
2021년 |
35만277 |
2022년 |
27만3378 |
다만 현대차그룹은 중국 사업에 대해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3일 새해 시무식에서 “올해는 중국 사업을 정상화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굳어질수록 이를 개선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승부수를 띄울 시기라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아도 최근 중국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한다는 ‘뉴 기아 차이나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중국 시장 철수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워낙 큰 시장이고,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투자와 사회공헌을 진행해온 만큼 반등의 계기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은 중국 시장에 내놓을 신차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 부분 변경 모델이나 신규 트림을 추가하는 정도에 그치면서 사실상 신차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 기아가 EV6 및 중국 전용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을 전면 중단하면서 현지 브랜드와의 가격 경쟁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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