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고베어 공략은 역시 스몰라인업! DET, 보얀-베이 앞세워 MIN 완파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스몰 라인업으로 루디 고베어(미네소타)를 잘 공략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12일(한국시간) 리틀시저스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35-118로 완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3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 시즌 12승(33패)째를 공략했다. 디트로이트는 제일런 듀렌, 아이재아 스튜어트가 빠져있는 상태에세 주전 센터 널렌스 노엘(2점 리바운드)를 20분 가량만 출전시키는 등 스몰라인업을 들고 나왔는데 잘 통했다는 평가다.

사딕 베이(31점 3P 4개)와 보얀 보그다노비치(27점 3P 5개)가 외곽에서 쾌조의 슛감을 보였고, 킬리안 헤이즈(18점 9어시스트)와 제이든 아이비(!8점 8어시스트)로 이어지는 가드진도 뜨거운 공격력을 보였다.

미네소타는 고질적인 약점이 노출되며 시즌 22패(20승)째를 당했다. 시즌 초에 비해 컨디션 자체는 많이 올라온 루디 고베어(16점 14리바운드)는 좋은 기록을 냈지만 전술적인 먹잇감이 되는 것을 피하지는 못했다. 디안젤로 러셀(19점 5어시스트)와 앤서니 에드워즈(20점 6어시스트)도 패배 속에서 분전했다.

3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양 팀은 65-64로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돌입과 함께 베이와 보그다노비치의 외곽슛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한 디트로이트는 헤이즈의 덩크슛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키워드는 외곽슛이었다. 유기적인 스크린 및 가드진의 패스 공급을 잘 받아서, 보그다노비치와 아이비의 점퍼가 또 골대를 갈랐고, 디트로이트가 84-73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디트로이트의 슛감이 한 번 불타오르기 시작하자 미네소타는 이를 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스틴 리버스의 패스 실책, 제이든 맥다니엘스의 트레블링 등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그 사이 보그다노치비치에게 3점슛 2방, 벅스에게 1방을 맞으면서 무너졌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87-101까지 벌어졌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에도 공격에서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보그다노비치가 8점, 베이가 7점을 기록하는등 4쿼터 경기력도 미네소타에 우세를 거뒀다. 그 결과 넉넉한 리드를 유지한채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