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미사일 동원' 열병식 준비 동향에… "추적 감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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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최근 북한 평양 일대에서 포착된 열병식 준비동향 등 관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2일 브리핑에서 '평양 미림비행장에 열병식 준비를 위한 병력이 몰려 있다'는 질의에 "열병식과 관련해 작년 말부터 관련 지역 일대에서 식별된 인원, 차량 등에 대해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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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군 당국이 최근 북한 평양 일대에서 포착된 열병식 준비동향 등 관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2일 브리핑에서 '평양 미림비행장에 열병식 준비를 위한 병력이 몰려 있다'는 질의에 "열병식과 관련해 작년 말부터 관련 지역 일대에서 식별된 인원, 차량 등에 대해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실장은 "한미 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에 대해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로선 별도로 말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림비행장에 KN 계열로 보이는 미사일이 등장했느냐'는 질문에도 "별도로 말할 사항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미림비행장 일대에선 지난달 6일부터 병력과 차량이 집결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같은 달 20일엔 1만2000명 정도가 운집한 모습이 관측됐다.
이달 들어선 최대 1만3500명이 대오를 맞춰 열병식 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되며, 열병식에 동원될 무기와 장비 배치 작업도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미 당국이 최근 이 일대에서 미사일 추정 물체 여러 개를 포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때문에 대북 관측통과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조만간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 그동안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 기념일에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온 점을 감안할 때 오는 2월6일 '일당백' 구호 제시 60주년 기념일이나 2월8일 75주년 '건군절' 등을 계기로 주요 무기체계 등을 선보이는 열병식을 진행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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