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해명 진땀…"예금 이자만 급락은 오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떨어뜨리고 대출금리는 올려서 '이자 장사'를 심하게 한다는 문제였죠.
이에 은행연합회가 해명에 나섰는데, 무슨 말을 한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연신 기자, 해명 내용이 뭐였습니까?
[기자]
오늘(12일)자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 예금 상품을 살펴보면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해도 3%에서 4%에 턱걸이 수준인데요.
반면 대출금리는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은행연합회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예금과 대출의 만기구조 차이에 따라 빚어진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는데요.
은행들은 자금조달지수인 코픽스를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책정하는데, 코픽스에는 전달에 취급된 예금금리가 다음 달 15일에 반영되기 때문에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이후 이뤄졌던 예금금리 하락분이 다음 주 나올 코픽스부터 반영돼 주담대 금리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은행들이 의도적으로 이자장사를 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 은행이 예대 금리차를 확대하면 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실적인 전략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건데요.
또 저신용 차주들이 대출을 갚지 못할 확률도 높기 때문에 예대 금리차가 크다고 해서 반드시 많은 이익을 보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올해 시중 은행 임직원들이 높은 성과급을 받는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노사 간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SK하이닉스, 결국 성과급 100% 지급…하반기 '적자' 피했다
- 쿠팡맨 위협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 메쉬 인수해 '부릉'?
- [단독] '46억 횡령' 건보, 상급자 3개월 정직 확정
- 고소득층 날벼락…상위 10% 건보료 상한액 확 오른다
- 다주택자 될 판…일시적 2주택자 한시름 놓았다
- 설 차례상 비용 6% 오른다는데…여기 가면 더 싸다
- 우리나라 아니네…테슬라 인도네시아 공장 짓는다
- 디올 새 CEO에 세계최고 부자의 맏딸 임명
- 호재 쏟아진 목동 '의외로 잠잠'..이것 풀리면 달라진다?
- 체납세금 확인되면 해지 가능?…실효성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