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박용택 "고우석, 신인 때부터 남달라…결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등극" [2023 신인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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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레전드' 박용택(44)이 신인 선수들에 값진 조언을 남겼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신인선수 약 130명이 참석했다.
"지금 우리나라 최고 마무리 투수가 고우석인데, 그와의 첫 만남은 인상적이었다. 보통의 신인 선수라면 트레이너가 시키는 것만 하는데 고우석은 혼자 자기 프로그램을 소화하더라. 뒤에서 지켜보면서 '이 친구는 뭔가 다른데' 했다. 트레이닝 하는 것 자체가 다르더라. 잘 준비가 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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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KBO리그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이 12일 대전에서 열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신인선수 약 130명이 참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 박용택 KBS N 해설위원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코로나19펜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박 위원은 현재까지 KBO리그 최다 경기 출장(2236경기) 및 최다 타석(9138타석)그리고 최다 안타(2504안타)기록을 갖고 있다. ‘선배와의 만남’ 자리에 연사로 나선 박 위원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오게 된 자신과 동료들에게 박수쳐달라”며 신인 선수들을 환영했다.
박 위원은 “그래서 고우석에 ‘너 오승환 좋아하니?’ 했더니 ‘네 선배님’ 하더라. 그래서 ‘넌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될거야’ 했는데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랐다. 기술이 되려면 좋은 몸 상태가 필요하다. 힘들겠지만 지금부터 습관화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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