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훈풍 …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 ‘완판’ 기대감

이승주 기자 2023. 1. 12. 1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아파트 청약 시장이 1·3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다만 서울 규제 완화 발표 이전인 지난달 청약 및 정당계약을 진행했던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계약률이 약 60%에 그쳐 지난 10~11일 이틀간 무순위 청약을 받았다.

침체에 빠진 청약 시장이 정부의 파격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살아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진행되는 선착순 분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기 계약률 저조 우려 뚫고

주요 단지들 정당계약 ‘순조’

실수요자 위주 시장 분위기 속

가수요 형성되며 수혜단지 주목

고전을 면치 못하던 아파트 청약 시장이 1·3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완판’ 기대감까지 나온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부터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 등 주요 아파트 단지들의 정당계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오는 17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하는 등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정당계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계약률이 낮을 수 있다’는 초기 시장 우려와 달리 각종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순항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모든 면적, 모든 타입이 정당계약 기간 안에 완판될 것으로 예상하긴 어렵겠지만, 일부 완판이 확정적인 타입 등을 비롯해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11일 정당계약을 진행한 마포더클래시는 53가구 중 10가구만 집 주인을 찾았으나, 건설업계에선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거치면 완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빠듯한 대금 일정에 계약에 부담을 느낀 당첨자들이 있었지만, 1순위 최고 경쟁률이 154.00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예비 당첨자를 500%까지 추첨해놓았고, 이들 중에서 대금 납부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힌 이도 많다”며 “다음 주 중 예비 당첨자 계약에 들어가면 마감될 것 같다”고 말했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53.99대 1을 보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는 이날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다만 서울 규제 완화 발표 이전인 지난달 청약 및 정당계약을 진행했던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계약률이 약 60%에 그쳐 지난 10~11일 이틀간 무순위 청약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강동구 둔촌동 85-2번지 일대에 조성 중인 더샵 파크솔레이유의 선착순 분양을 시작했다. 침체에 빠진 청약 시장이 정부의 파격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살아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진행되는 선착순 분양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그동안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 시장이 돌아갔다면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가수요가 형성될 여력이 생겼다”면서 “입지와 분양가 측면에서 매력을 갖춘 단지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