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대표팀 2월 합류 어렵나, LAA 단장 "말씀드릴 수 있는게 없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의 미야자키 캠프 합류는 무산되는 것일까.
12일(한국시각) 일본 스포니치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페리 미네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의 캠프 합류를 놓고 "논의 중이다. 현재 말씀 드릴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당초 메이저리거들은 3월 9일 1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일본 WBC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먼저 합숙 훈련 참가를 희망했고,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역시 빨리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길 원했다. 그래서 예정보다 일찍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방침이 바뀌었다.
이로 인해 오타니를 비롯해 스즈키 세이야(28.시카고 컵스) 등도 2월 17일 시작하는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문제가 생겼다. 소속팀의 승낙이 떨어지지 않았다. 소속팀에서 입지가 탄탄한 오타니로서는 허락이 쉬울 것으로 보였는데, 최근 단장의 말을 들어보면 그렇지도 않아 보인다. 합류 시점을 놓고 줄다기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2월 14일 배터리조가 먼저 모인다. 나머지 대표팀 선수들은 17일에 소집된다. 대표팀 측은 (메이저리거들의) 캠프 조기 합류와 평가전 출전 등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NPB와 소속팀과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WBC 대표팀 감독은 "일찍 와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NPB가 전면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잘 해결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일본 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 사진=스포니치아넥스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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