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C용 SSD 최초 5나노 컨트롤러 탑재...속도 1.8배, 전력효율 70%↑

이승륜 기자 2023. 1. 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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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존 제품보다 속도가 최대 1.8배, 전력 효율이 70% 올라간 PC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5나노 기반 새 컨트롤러를 탑재한 PC용 NVMe(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SSD 'PM9C1a'를 대량 생산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은 기존 PC용 SSD에 12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했는데,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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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존 제품보다 속도가 최대 1.8배, 전력 효율이 70% 올라간 PC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5나노 기반 새 컨트롤러를 탑재한 PC용 NVMe(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SSD ‘PM9C1a’를 대량 생산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신규로 출시한 PC용 고성능 NVMe SSD ‘PM9C1a’.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기존 PC용 SSD에 12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했는데,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한 건 처음이다. 나노값이 작을수록 더 기술력이 필요하다.

새 제품은 5나노 컨트롤러와 7세대 V낸드가 탑재, 1W 당 전력 효율이 기존 제품보다 최대 70% 향상됐다. 노트북 절전모드에선 소비전력이 10% 이상 절약된다.

PCIe(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 4.0을 지원해 연속 읽기 속도(6천MB/s)는 최대 1.6배, 연속 쓰기 속도(5천600MB/s)는 1.8배 빨라졌다.

보안 기술도 향상돼 국제보안표준기구 TCG의 암호 아이디 기술 DICE 표준을 썼다. SSD 내부에서 안전하게 키를 생성해 생산·유통 과정에서 펌웨어를 변조하는 공급망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PM9C1a의 라인업을 256GB, 512GB, 1TB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SSD 시장에서 2006년부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의 SSD 시장 점유율은 39.6%다.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도 점유율 31.6%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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