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독일 헤리티지 펀드 원금 전액 반환…분조위 조정안은 불수용

서상혁 기자 2023. 1. 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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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 233억원 전액을 반환한다.

하나은행은 12일 이사회에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결정과 관련해, 투자자에게 투자원금 233억3000만원(73좌)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측은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하라는 조정결정 주문의 취지는 받아들이되, 결정의 이유에 대해서는 법리적 이견이 있어 그대로 수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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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하나은행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 233억원 전액을 반환한다.

하나은행은 12일 이사회에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결정과 관련해, 투자자에게 투자원금 233억3000만원(73좌)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처럼 분조위 조정안인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하나은행 측은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하라는 조정결정 주문의 취지는 받아들이되, 결정의 이유에 대해서는 법리적 이견이 있어 그대로 수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조만간 투자자와 자율 조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조정 결정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금융소비자 보호 조치"라고 설명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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