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전쟁기념관 한국전 전사자 명단 '오류' 지적에 "적극 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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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기념비 명단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확인되면 고치겠다'고 12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가보훈처, 미국 국방부 등과의 협조 하에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한국전 전사자 명단의 오류 유무를 철저히 확인하고 적극 시정해 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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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기념비 명단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확인되면 고치겠다'고 12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가보훈처, 미국 국방부 등과의 협조 하에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한국전 전사자 명단의 오류 유무를 철저히 확인하고 적극 시정해 가겠다"고 답했다.
6·25전쟁을 연구하는 미국 사학자 할 바커 형제는 최근 미 워싱턴DC 소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에 설치돼 있는 '추모의 벽'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용산 전쟁기념관 내 한국전 전사자 명단에도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할 바커 형제에 따르면 워싱턴 '추모의 벽'에 새겨진 참전용사 이름 중엔 철자 오류가 1015개에 이르고, 약 500명의 전사자가 명단에서 누락됐다고 한다. 6·25전쟁과 무관한 사람 245명의 이름도 워싱턴 추모의 벽에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보훈처는 지난 10일 "미 국방부와 한국 국방부(육군본부)를 통해 명단의 오류 유무를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신속한 확인을 거쳐 시정할 계획"이란 입장을 내놨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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