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출신 도의원 3명 “아산소재 공공기관 내포 이전 백지화” 촉구

이찬선 기자 2023. 1.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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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출신 충남도의원 3명은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성명을 내고 아산소재 공공기관 내포신도시 이전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날 조철기‧안장헌‧이지윤 의원은 충남도가 25개 공공기관을 18개로 통폐합하고 조직과 부동산 효율화를 명분으로 아산에 소재한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과학기술진흥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모두 내포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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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기·안장헌·이지윤 의원, 도청 프레스센터서 성명 발표
12일 조철기‧안장헌‧이지윤 도의원이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아산지역 4개 공공기관 내포이전 백지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2023.01.12/뉴스1ⓒ 뉴스1 이찬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아산 출신 충남도의원 3명은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성명을 내고 아산소재 공공기관 내포신도시 이전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날 조철기‧안장헌‧이지윤 의원은 충남도가 25개 공공기관을 18개로 통폐합하고 조직과 부동산 효율화를 명분으로 아산에 소재한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과학기술진흥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모두 내포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충남도가 4개 기관을 아산권에서 내포로 본원을 이전하면 충남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아산과 천안 도민들은 중소기업 자금을 받기 위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내포까지 이동하는 불편과 지역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산 천안에 집중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은 멀어진 경제 관련 공공기관과 협업을 주저할 것”이라며 “어렵게 조성 중인 천안아산역 R&D집적지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에도 공백이 발생하고 아산 천안권 대학에 집중된 게임, 컨텐츠 관련 기업들은 충남을 멀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산시가 25년 전 청사 자리를 내주고 유치했던 경제기관을 내포로 이전하려는 것은 배은망덕한 일”이라며 “아산시와 협의도 없이 경제진흥원 토지 매각대금을 도로 귀속시킨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개 기관이 모두 내포로 이전하면 아산의 일자리 감소로 지역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며 “충남도가 백지화할 때까지 온양온천역 관장에 천막을 치고 아산시민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공공기관 본점이 내포로 이전하더라도 아산과 천안 등 현장에는 출장소나 지점을 존치시켜 도민 서비스가 저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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