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시간 잘 지킨 항공사 5위…1위는 인니 가루다”

인도네시아 가루다, 한국 제주항공 등 아시아 항공사들이 지난해 운항 시간을 비교적 잘 지켰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시각 11일 여행 정보 제공업체 OAG가 연간 공급좌석 킬로(1좌석 킬로는 한 좌석으로 1㎞를 비행한 것)가 가장 많았던 250개 항공사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시간을 잘 엄수한 항공사는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이었습니다. 정시 운항률은 95.63%였습니다. 다만 운항 편수 자체는 2019년의 25% 수준에 불과할 만큼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비용항공사(LCC) 사페어와 독일 LCC 유로윙스가 각각 95.3%, 95.26%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유로윙스는 취소율이 3.49%에 달해 이 부분에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낸 20개 항공사에 포함됐습니다.

다음은 태국의 타이에어아시아(92.3%)였고 제주항공은 91.8%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20위권 안에 미국 항공사는 델타항공(17위, 81.79%)이 유일했고, 유럽에서 지난해 하반기 운항 지연 등이 많았던 터라 유럽의 메이저 항공사들은 상위권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정시 운항은 예정된 시간의 15분 내 이·착륙한 항공편을 뜻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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