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故강수연, ‘정이’의 시작이자 원동력”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 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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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이 고(故) 강수연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연상호 감독은 12일 오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정이'(연상호 감독)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윤서현 팀장으로 열연한 고 강수연에 대해 "'정이' 프로젝트의 담당자이자 윤정이의 딸이다. 김현주 배우의 딸인 셈"이라며 "과거에 이미 식물인간이 된 자기 어머니의 뇌를 복제해서 사고와 실패로 식물인간이 된 어머니를 복제해 어머니를 영원한 영웅으로 만들려고 하는 딸 서현이란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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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유용석 기자
연상호 감독이 고(故) 강수연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연상호 감독은 12일 오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정이’(연상호 감독)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윤서현 팀장으로 열연한 고 강수연에 대해 “‘정이’ 프로젝트의 담당자이자 윤정이의 딸이다. 김현주 배우의 딸인 셈”이라며 “과거에 이미 식물인간이 된 자기 어머니의 뇌를 복제해서 사고와 실패로 식물인간이 된 어머니를 복제해 어머니를 영원한 영웅으로 만들려고 하는 딸 서현이란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연 감독은 “대본을 쓸 당시에는 영화화하겠다는 생각이 크진 않았다. ‘이런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해서 썼던 것이었고, 이 대본에 대한 회의적인 면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SF영화고 예산이 작지 않게 들어갈 영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종합엔터테인먼트적인 이야기여야 하는데, 사실 ‘정이’라는 영화는 윤서현이란 인물의 사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 면이 영화 업계에서는 ‘이걸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영화화에 집착하지 않았는데, 이걸 영화로 만든다면 서현을 누가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강수연 선배가 떠올랐다. 그 모습을 상상하니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옥’을 촬영하던 중 김현주 배우에게 강수연 선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고, 실제로 강수연 선배를 주제로 영화를 찍고 싶다는 이야기도 구체적으로 나눴다. 이 영화가 이 자리에 오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 감독은 “그때부터 넷플릭스에 강수연 선배를 중심으로 이런 영화를 찍어보겠다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나눴고, 강수연 선배가 이 영화를 기획하게 하고 이 영화가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었다”며 재차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이’는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돋보적인 비주얼과 강렬한 액션, 김현주의 파격 변신 그리고 고 강수연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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