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검은 토끼해… “눈으로 만들어도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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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서먹한 후배와 새해 식사 약속을 잡았다.
심지어 '∼∼님'을 붙이길래 호칭을 다시 정하자고, 이름 뒤에 형(兄)을 붙이든지, 성(姓) 뒤에 선배를 붙이라고 하니 그 후배 님은 매우 적절하게(?) 이름 뒤에 선배를 택했다.
라떼는 커피집에서 파는 커피가 들어간 우유음료이고, 그저 토끼는 하얀 게 더 예뻐 보인다.
굳이 토끼는 검지 않아도 된다고. 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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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계묘년(癸卯年).
약간은 서먹한 후배와 새해 식사 약속을 잡았다.
심지어 ‘∼∼님’을 붙이길래 호칭을 다시 정하자고, 이름 뒤에 형(兄)을 붙이든지, 성(姓) 뒤에 선배를 붙이라고 하니 그 후배 님은 매우 적절하게(?) 이름 뒤에 선배를 택했다.
매우 좋다.
꼰대라고… ‘라떼는∼∼’ 얘기한다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불렸고, 그렇게 불렀으니….
검은 토끼해라 하지만, 토끼는 마냥 하얗던 것이 내 기억이다.
라떼는 커피집에서 파는 커피가 들어간 우유음료이고, 그저 토끼는 하얀 게 더 예뻐 보인다. 굳이 토끼는 검지 않아도 된다고…. 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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