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개월' 안영미 "태몽은 송은이가 대신…'가슴춤'은 은퇴할 것"

전민재 2023. 1.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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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안영미가 결혼 3년 만에 임신한 가운데, 팬들에게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남편에 이어 선배 코미디언 송은이에게 가장 먼저 임신 사실을 알렸다는 안영미는 "송은이 선배님은 제가 원하는 반응을 해주셨다.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면서 태몽을 꿨다고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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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코미디언 안영미가 결혼 3년 만에 임신한 가운데, 팬들에게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어제(11일) 안영미는 유튜브 '셀럽파이브'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실시간 질문을 받으며 답변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안영미는 "미국 여행 다녀와서 막걸리 먹는 방송을 했는데 속이 너무 울렁거렸다"면서 허리가 아프고 감정 기복이 심해 우울감을 회복하기 위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주도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했다는 안영미는 "처음에는 한 줄이 나왔는데, 다른 일 하다 다시 보니 선명한 두 줄이 보였다. 그때부터 미친 듯이 울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남편에 이어 선배 코미디언 송은이에게 가장 먼저 임신 사실을 알렸다는 안영미는 "송은이 선배님은 제가 원하는 반응을 해주셨다.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면서 태몽을 꿨다고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송은이는 "영미가 미국에 가 있을 때, 꿈에서 너무 예쁘고 눈부신 청록색 똥을 쌌다. 근데 똥 허물이 벗겨지더니 백사가 갑자기 확! 튀어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평소 '소식좌'로 알려진 안영미는 이날 "딱콩이(태명)가 생기고 나서 자주자주 배가 고프다"면서 "사실 많이 먹지를 못해서 입덧도 걱정됐다. 근데 다행히 '쓴맛' 입덧이었다. 울렁거리거나 토를 하지는 않는다. 지금은 쓴맛도 안 느껴지고 음식이 너무 맛있다"며 임신 3개월 만에 체중 5kg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안영미는 이어 '엄마가 마음이 편해야 아기도 마음이 편하다'라는 시청자의 댓글에 "제가 범죄 콘텐츠를 좋아한다. 근데 태교를 위해서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내 취향이 아니라 결국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를 보고 있다"며 웃었습니다.

또 임신 후 눈에 띄는 변화로 신체적 변화를 언급한 그는 "가슴이 좀 커져서 가슴 춤이 버거워졌다. 임신 후 춤을 선보였을 때 관객들도 제가 원하던 반응이 안 나와서 '가슴 춤'은 은퇴하기로 했다"고 진지하게 전하며 마지막 춤을 췄습니다.

끝으로 안영미는 "안정기가 되면 안심하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매일매일이 시험이었다. 이 기회로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엄마가 위대하고, 경이롭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2020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후 꾸준히 임신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왔던 안영미는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사진= 유튜브 '셀럽파이브')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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