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CD 전자등록발행 규모 504조원…전년比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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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경색이 심화된 지난해 채권 발행 규모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발행 규모는 50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수채는 222조6735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대비 26.3% 증가했고, 회사채는 221조3411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대비 12.4% 감소했다.
CD는 40조2108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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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자금경색이 심화된 지난해 채권 발행 규모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회사채 규모는 줄고, 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는 한전채 등 특수채가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발행 규모는 50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채권 발행 규모는 46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고, CD 발행 규모는 40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늘었다.
지난해 전자등록 발행한 채권·CD 504조1146억원 중 특수금융채(152조3500억원)가 30.2%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회사채, 일반특수채, 일반회사채, CD, 유동화SPC채, 국민주택채, 지방공사채, 지방채, 유사집합투자기구채 순으로 등록발행됐다.
국민주택채는 14조4491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대비 23.2% 감소했고, 지방채는 5조4401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대비 22.1% 줄었다.
특수채는 222조6735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대비 26.3% 증가했고, 회사채는 221조3411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대비 12.4% 감소했다.
회사채 등록발행 비중은 금융회사채가 64.5%, 일반회사채가 20.4%, 유동화SPC채가 14.9%, 유사집합투자기구채가 0.2%를 차지했다.
CD는 40조2108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메자닌 증권(주식연계채권)의 경우 전환사채가 4조3462억원, 교환사채가 1조2258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가 5181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54.4%, 24.5%, 26.1% 감소했다.
채권의 모집유형별로는 공모채권이 424조3000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사모채권이 39조6000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21.9% 감소했다.
외화표시채권은 달러(USD) 채권만 2324억원 등록발행됐으며 전년 대비 79.5% 감소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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