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첫 설 선물은 ‘떡국 한 그릇 세트’

선물세트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설 선물세트 구성. 대통령실 제공.

의성 떡국 떡, 신안 곱창 김, 청양 표고채 등으로 구성돼

기능올림픽 참가자·반도체 전문가 등 1만5천여명에 전달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설날을 맞이해 각계 원로, 호국 영웅과 유가족, 사회 배려 계층 등 1만5000여명에게 명절선물을 전달했다고 12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설 선물은 쌀을 비롯한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지역 화합의 의미를 담아 떡국 떡(경북 의성), 곱창김(전남 신안),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남 청양),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 등으로 구성됐다. 대통령실은 “설날 소중한 분들과 함께 떡국을 드시고 정과 덕담을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떡국 한 그릇 세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올해 종합 2위를 달성한 국제기능올림픽 참가자와 국회 반도체특별위원회 관계자들에게도 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선물세트에 담긴 윤 대통령 메시지 카드는 77세 늦은 나이에 세종글꽃서당에서 한글을 배운 홍죽표 어르신의 서체로 제작했다.

윤 대통령은 카드에 “국민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희망찬 걸음을 내딛습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국민을 위한 길을 가겠습니다”라며 “2023년 새해,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따듯한 설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는 인사말을 담았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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