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트위터, 수익 늘리려 사용자 아이디 경매 방안 논의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이후 비용 절감에 나선 트위터가 이번엔 트위터 아이디를 판매해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 직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사용자의 아이디를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해당 프로젝트가 진행될지, 모든 트위터 사용자 아이디를 대상으로 할지 일부를 대상으로 할 지 등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이후 비용 절감에 나선 트위터가 이번엔 트위터 아이디를 판매해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 직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사용자의 아이디를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해당 프로젝트가 진행될지, 모든 트위터 사용자 아이디를 대상으로 할지 일부를 대상으로 할 지 등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트위터가 판매하려고 하는 아이디는 트위터 사용자가 @ 기호 뒤에 붙인 알파벳, 숫자, 문자열의 조합을 말한다. 예를 들어, 머스크의 트위터 아이디 ‘@elonmusk’를 판매한다는 뜻이다.
소셜 미디어 얼리어답터의 아이디, 브랜드가 이용하는 아이디는 수천 달러의 가치를 가진다. NYT는 “짧은 단어나 숫자가 포함돼 있고, 주인이 사용하지 않는 아이디를 구매하는 거래 암시장도 존재한다”며 “트위터 아이디 판매는 수익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트위터 아이디 판매가 논란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트위터는 지금까지 아이디 판매 및 구매를 금지했다. 지난 2020년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17세 소년이 아이디 판매를 목적으로 머스크 외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유명인의 계정을 해킹해 체포된 적도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위터의 수익성 악화에서 탈출하기 위해 아이디 판매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지 나흘 만에 “1년 동안 비활성화된 계정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약 15억 개의 비활성 계정을 다른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트윗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이후 비용 절감 차원에서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다. 인수 당시 7500명이던 인력의 75%는 회사를 떠났다. 지난 6일에도 아일랜드 더블린과 싱가포르 근무 직원 중 콘텐츠 관리 직원 최소 10명을 추가 해고했다. 하지만 해고한 지 두 달이 지나도록 퇴직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임대료를 내지 않아 소송을 당하는 등 트위터와 관련된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2021년 말에 수집된 트위터 회원의 개인정보 2억3000여건이 개인정보 밀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것이 확인돼 논란을 빚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