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해 90조원 보증지원…기업 복합위기 극복·소상공인 지원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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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올해 총 90조원 규모의 보증지원에 나선다.
건설사 등 중견기업 및 금융지원 취약분야에 대해 올해 2조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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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올해 총 90조원 규모의 보증지원에 나선다.
신보는 1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2023년 중점추진계획'을 밝혔다.
올해 보증총량은 지난해 계획대비 9조4000억원 확대한 89조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일반보증 61조5000억원 △유동화회사보증 15조1000억원 △저금리 대환보증 7조4000억원 △소상공인 위탁보증 5조7000억원 등이다.
이중 창업·수출 등 국민 경제상 우선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53조원을 공급해 경제기반을 강화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일반보증 부실률 3.9%, 총보증 운용배수 12.5배 이내로 관리하는 것을 계획으로 세웠다.
주요 중점사업으로는 먼저 원자재 수급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경색 피해기업 특례보증' 신설한다.
대상은 원자재 수급 차질로 매출액 및 수출・입 실적이 모두 감소한 기업으로, 기업당 3억원, 보증비율 90%, 보증료 0.3%포인트(p) 감면 등 2년간 1조3000억원의 총량한도를 책정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금리상승기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도 새롭게 도입한다. 우선 기업은행과 2000억원 규모로 시범 운영 후 운영성과에 따라 다른 은행으로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초기 스타트업(창업 3년 이내)전용 간편 상품 'Start-up 스마트 보증가칭' 운용, '소부장 경쟁력 강화 지원프로그램' 우대사항 개편,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보증지원이 어려운 혁신 중견기업 대상 전용 보증 프로그램 마련 등도 진행한다.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 안정적인 운용 및 관리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유동성 공급, 경쟁력 강화, 재기지원 등 부문별 지원을 지속할 계획으로 올해 7조6000억원을 신규공급한다.
아울러 채권시장안정을 위한 신규 P-CBO 프로그램인 '채권시장안정 유동화회사보증'을 도입한다. 건설사 등 중견기업 및 금융지원 취약분야에 대해 올해 2조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체계 등도 강화해 운영할 방침"이라며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을 돕고 촘촘한 성장사다리 구축 강화를 위한 신상품 출시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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