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 방위비 2배 확대·반격능력 보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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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협력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이날 양국은 안보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미일 상호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 안보조약 5조를 우주 공간까지 확대하고, 중국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일본 오키나와에 '해병연안연대'를 창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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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공조 강화 재확인
13일 바이든·기시다 정상회담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협력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또한 양국은 전례없는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일 3국의 공조를 심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관련기사 6면
양국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한 ‘2+2회담’에서 중국의 위협과 북핵 문제 등 고조되는 안보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방위력 강화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중국의 외교 정책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국제 질서를 변형하려 한다는 데에 동의한다”며 “이 같은 행동은 동맹과 전체 국제 사회에 심각한 우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일본의 효과적인 ‘반격 능력’ 보유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은 앞서 지난 연말 중국과 북한 등 주변국의 미사일 위협을 거론하면서 안보전략문서 개정을 통해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를 명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및 국방력 강화 방안은 미국과의 공조 속에 안보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역할을 하겠다는 일본의 약속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우리는 2027년까지 방위비를 2배로 올리겠다는 일본의 방침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0년간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에는 지나침이 없다”며 “이는 인도·태평양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위협 중에서도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도발을 정면 규탄하며, 완전한 북한 비핵화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해 한국과 함께 3자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미사일 발사에 직면해 있다”면서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방어하고 필요시 억제를 위해 한국과의 3자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회담에서) 우리는 유례없는 빈도로 지난 1년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고,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확고한 의지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은 안보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미일 상호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 안보조약 5조를 우주 공간까지 확대하고, 중국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일본 오키나와에 ‘해병연안연대’를 창설키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3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도 양국의 안보 협력이 최우선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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