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곤충박물관, 문체부 '2022 공립박물관 인증기관' 선정

(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무주군 곤충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2025년 12월30일까지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공립박물관의 난립과 방만한 운영을 제재하고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전국 공립박물관 272개를 대상으로 서면조사와 현장평가, 인증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증 공립박물관을 선정한다.

조사 항목은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 인력 시설 및 재정관리 적정성 △자료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공적 책임이다. 이번에는 전체 대상의 52.1%인 139개 공립박물관을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전북의 경우 20개 대상 기관 중 11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이 중 무주곤충박물관은 2017년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된 후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다. 설립 목적 달성도, 자료 수집, 관리의 충실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무주군 관계자는 "박물관의 공적 책무 이행과 내실있는 운영을 바탕으로 운영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친숙한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곤충박물관은 반디랜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딧불이를 비롯해 전 세계 곤충 2000종과 곤충화석, 열대 및 온대식물이 자라는 생태온실, 90여 종의 물고기와 수달이 있는 수족관 등이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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