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기타리스트' 제프 벡 수막염 별세..향년 78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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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급성 세균성 수막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제프 벡은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며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티스트였다.
제프 벡은 통산 그래미어워드 8회 수상을 기록하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롤링스톤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5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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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급성 세균성 수막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제프 백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제프 벡이 급성 세균성 수막염으로 어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깊은 슬픔 속에 벡의 가족을 대신해 그가 사망했음을 알린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즈 등 현지 외신은 보도를 통해 제프 벡이 영국 서리 지역에 위치한 자택 인근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제프 벡은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며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티스트였다. 1944년 영국 웰링턴 태생이며 1965년 밴드 야드버즈에 합류, 기타리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제프 벡은 에릭 클랩튼 후임으로 야드버즈에 합류했으며 이후 지미 페이지도 이때 베이시스트로 합류하기도 했다.
팀 탈퇴 이후 1967년 발표한 '벡스 볼레로'(Beck's Bolero)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제프 벡은 제프 백 그룹을 결성, 로드 스튜어트를 보컬로 영입하고 활동 폭을 넓혀갔으며 하드 록을 기반으로 재즈 펑크 블루스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나갔다. 제프 백은 1968년 'Truth', 1969년 'Beck-Ola', 1971년 'Rough and Ready', 1972년 'The Jeff Beck Group' 등의 앨범 활동을 거치며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떨쳤다.
제프 벡은 통산 그래미어워드 8회 수상을 기록하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롤링스톤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5위에 선정됐다.
제프 벡은 한국 팬들과도 인연이 깊었다. 2010년 3월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맞이한 데 이어 2014년과 2017년에도 나란히 한국을 찾았다. 특히 제프 벡은 2014년 공연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기리는 연주로 'People Get Ready'를 선사하기도 했다.
제프 벡의 별세 소식 이후 주요 스타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로드 스튜어트는 "제프 벡은 또 다른 행성이었다. 1960년대 후반 나와 로니 우드를 데려갔고 그 이후로 나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롤링스톤스 기타리스트 로니 우드도 " 내 밴드 일원 중의 한명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다. 그를 한없이 그리워할 것이며 그의 아내와 가족들, 그를 사랑한 모든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핑크플로이드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는 제프 벡을 "내 친구이자 영웅"이라고 "우리 가슴속에 영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블랙 사바스 베이시스트 기저 버틀러도 "그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탁월하고 독창적인 기타리스트였다. 편히 쉬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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