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6년까지 노후 놀이환경 개선…50주년 어린이대공원도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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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더 행복하고 균형있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후되고 획일적이던 놀이환경을 2026년까지 전면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50여년이 된 어린이대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사계절 이용하기 좋은 실내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환경 개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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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시민의숲 등 55개소에 실내놀이터 새로 조성
5대권역 거점공원 내 대규모 어린이놀이터 5개소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더 행복하고 균형있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후되고 획일적이던 놀이환경을 2026년까지 전면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50여년이 된 어린이대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사계절 이용하기 좋은 실내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환경 개선에 나선다.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 중심의 가족 휴식공간으로 재조성된다. 팔각당, 동물공연장, 식물원 등 건축물을 비롯해 산책로, 생태연못, 공원등, 감시 카메라(CCTV), 축구장 등 각종 노후 시설을 2025년까지 연차별 재정비 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부터 감시 카메라(CCTV), 공원등, 숲속의무대 등 본격적인 정비를 시작했다.
또한 서울시 공원 내에 계절,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서울시 공원 내에 조성한다. 이는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바깥 놀이 기회가 부쩍 줄어든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환경을 제공하여 어린이 놀권리 보장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공원 내 건축물인 것을 고려하여 자연환경 보존, 도심 내 오픈스페이스 확보 등 공원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공성·이용성 높은 실내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 10월 공원형 실내놀이터 가이드라인 기본안을 수립했다.
공원형 실내놀이터의 기본 콘셉트는 사계절 놀이, 만남, 레크리에이션이 가능한 ‘지붕있는 바깥 놀이터’다. 실내 놀이공간 확보를 위해 부득이 건축을 수반함으로 인해 공원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거나 경관이 저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축물의 층고와 지붕유형, 건축자재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했다.
공원형 실내놀이터는 2023년 9월 매헌시민의숲, 노원구 중평어린이공원 등에 순차적으로 개관을 시작해 2027년까지 실내놀이터 48개소를 공원에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서남권 보라매공원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도 만들 계획이다. 올 연말 개장 예정인 서남권 보라매공원 놀이터는 독서실 철거부지와 에어존, 무궁화원 일대 약 46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니버설디자인과 베리어프리(무장애) 개념을 도입하고, 특색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놀이와 모험을 할 수 있는 통합형 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2024년까지 동북권 북서울꿈의숲 공원 등을 만들고 2026까지는 서북권 및 도심권 등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총 3개소를 추가 조성해 5개 권역내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마무리한다. 이어 사업 성과 등을 모니터링해 대규모 놀이터 확충이 필요한 자치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어린이대공원의 전면 재정비, 공원형 실내놀이터 조성,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 등을 통해 놀이, 휴식, 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어린이는 물론 엄마아빠 모두가 행복한 공원환경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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