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 백신' 새 변이에 4.4배 효과…이상반응 신고 90% 이상 감소

김도윤 기자 2023. 1.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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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가백신이 BQ.1, BN.1, XBB.1 등 최근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새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와 실험실 분석을 통해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2가백신의 접종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안전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때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종사자는 추가접종에 반드시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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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김내과의원에서 의료진이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부터 기존 만 18세 이상 성인 뿐만 아니라 12세~17세 청소년도 2가 예방백신을 맞을 수 있다. 2022.12.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가백신이 BQ.1, BN.1, XBB.1 등 최근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새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첫째주(1~7일) 기준 국내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BA.5 세부계통 52.5%, BN.1 32.4%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XBB.1.5는 0.2%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추진단이 소개한 최근 연구(Alarming antibody evasion properties of rising SARS-CoV-2 BQ and XBB subvariants)에 따르면, 2가백신 추가접종 뒤 3차접종 그룹과 중화항체를 비교 분석한 결과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4/5 변이에 대해 2.7배 이상의 중화항체가 증가했다.

다른 연구에선 최근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BN.1 변이에 대한 효과가 추가로 확인됐다. 2가백신을 추가접종한 경우, 단가백신으로 3차까지 접종한 집단보다 중화항체가 약 4.4배 증가했다.

안전성도 확인됐다. 전체 인구에서 2가백신 접종 뒤 이상사례 신고율은 접종 1000건당 0.35건으로 단가백신 접종 후 신고율(3.72건)보다 낮다.

특히 2가백신 접종권고 대상인 60대 이상 연령의 경우 2가백신 접종 뒤 이상사례 신고율은 0.33건으로 전체 인구보다 낮다. 단가백신 접종 뒤 신고율(3.08건)의 9분의 1 수준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와 실험실 분석을 통해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2가백신의 접종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안전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때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종사자는 추가접종에 반드시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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