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허구연 총재 "팬퍼스트는 선수의 의무, 한순간의 잘못 조심" [2023 신인OT]
황혜정 2023. 1.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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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팬이 사인을 요청하면, 10초만 할애하라. 그것은 여러분의 의무다."
KBO 허구연 총재는 "수많은 경쟁을 뚫고 KBO리그에 입성한 여러분 환영합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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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황혜정기자] “어린이팬이 사인을 요청하면, 10초만 할애하라. 그것은 여러분의 의무다.”
2023년도 KBO리그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이 12일 대전에서 열렸다. 10개 구단 신인선수 약 130명이 참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 박용택 해설위원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코로나19펜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KBO 허구연 총재는 “수많은 경쟁을 뚫고 KBO리그에 입성한 여러분 환영합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했다.
허 총재는 “지난 40년 동안 프로야구 현장을 지켜본 것을 요약하자면, 성공한 선수와 실패한 선수,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를 수없이 보아왔다. 결국은 공통점이 나타나더라. 출발점에서 어떤 생각을 갖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 프로 야구 출발점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출발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허 총재는 “프로는 힘이다. 힘은 실력이다. 실력이 없으면 도태된다. 야구는 상대와의 싸움이다. 그러나 프로에서 더 중요한 것은 그 전에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김하성(샌디에이고·28)은 야구를 잘 하기 위해서 집을 고척돔 앞으로 옮겼다. 난 그 소리를 듣고 저 친구가 목표 설정이 뚜렷하구나 했다. 꿈을 크게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라”고 전했다.
성공한 선수의 예로 일본 스타 플레이어 오타니 쇼헤이를 언급했다. 허 총재는 “여러분들이 잘 아는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29)와 이야기 해본 적 있다. 일본의 많은 선수들을 만나봤지만, 모든게 퍼펙트하더라. 오타니는 그 많은 돈을 받아도 명품 시계를 절대 사지 않더라. 운전도 절대 안 하더라. 자기만의 루틴이 있더라”고 칭찬했다.
프로 선수의 자세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허 총재는 “한 순간의 잘못으로 주변을 실망시키지 말라. 절대 하지 말아라. 술 마시면 절대 핸들을 잡지 말라. 한국 야구의 미래가 여러분께 달려있다”며 음주운전, 승부조작, 상습 도박, 각종 폭력 등을 경계하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허 총재는 ‘팬퍼스트’를 말했다. 허 총재는 “팬퍼스트를 항상 염두해달라. 어린이가 사인을 요청하면 10초만 시간을 할애하면 된다. 그것은 그 어린이에게 평생의 추억이 된다. 그것은 의무다. 박수갈채를 받는 만큼 의무감을 가져달라. 이제는 야구만 잘해서는 안 된다. 야구도 잘 하고 다른 것들도 잘 해야한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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