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대구 군부대 이전유치 지자체 간 경쟁 '후끈'

진병태 2023. 1. 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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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간 경쟁이 새해 들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칠곡, 상주 등 지자체에 따르면 칠곡군은 대구지역 군부대 유치를 위한 '칠곡군 군부대 유치 범군민위원회'를 지난 9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칠곡군 군부대 유치 범군민위원회는 군부대 유치와 관련한 칠곡군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민간주도 군부대 유치 활동으로 지역민의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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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상주, 유치 추진위원회 발족 본격 활동
칠곡 군부대 유치 범군민위원회 발족 칠곡군 제공

(칠곡=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간 경쟁이 새해 들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칠곡, 상주 등 지자체에 따르면 칠곡군은 대구지역 군부대 유치를 위한 '칠곡군 군부대 유치 범군민위원회'를 지난 9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범군민위원회는 보훈단체는 물론 노인, 여성, 학부모 등 각종 사회단체 회장 32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규모다.

위원장은 송필각 전 경북도의회 의장과 황대일(육사 43기·예비역 중장) 前 육군 참모차장이 공동으로 선임됐다.

칠곡군 군부대 유치 범군민위원회는 군부대 유치와 관련한 칠곡군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민간주도 군부대 유치 활동으로 지역민의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린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잘 갖춰진 도시 인프라는 물론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지리적 장점을 부각해 군부대 유치전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칠곡군은 대구 지역 군부대 유치를 위해 SNS 이벤트, 서명운동, 홍보대사 위촉, 홍보 영상 제작, 주민 설명회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상주시는 지난 3일 '대구시 군사시설 유치 상주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상주시는 인구 10만명을 회복하고 미래 상주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 도심 내 4개 국군부대 일괄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구시의 군부대 이전 계획에 발맞추어 지난해 8월 대구시에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김홍배 추진위원장은 "상주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국난극복의 보루가 된 호국의 고장"이라면서 "역사적 상징성이나 군부대 주둔의 작전성 면에서도 가장 적합한 도시이며 또한 민군이 상생할 수 있는 민군복합타운 조성이 가능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도심의 군부대 유치에는 칠곡, 상주를 비롯, 영천, 군위, 의성 등이 경쟁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군부대 이전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대구시는 협의체 논의 과정을 거쳐 이전건의서를 마련, 국방부에 제출하고 협의 기간을 거쳐 2024년 6월께 이전 협약 체결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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