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생체인증 의무화에…수산아이앤티·SGA솔루션즈 등 상승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내부 정보접근 통제 강화를 위한 생체인증 도입을 의무화한다는 소식에 증시에서는 수산아이앤티, 케이사인 등 보안주가 상승했다.

수산아이앤티는 12일 오전 11시0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9.91% 상승한 1만445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SGA솔루션즈(11.17%), 케이사인(4.7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수산아이앤티는 트래픽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솔루션 사업과 통신사 협력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여기에 오는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에 계열사 수산이앤에스가 포함되면서 호재가 겹쳤다.

SGA솔루션즈는 보안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서버보안, 전자서명(PKI)을 바탕으로 한 응용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의 정보보안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케이사인은 시스템 보안 및 정보유출 방지보안, 암호·인증 분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보안주가 상승한 배경은 은행권 생체인증 도입 의무화 소식에 관련 시장에 대한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금융권에서 직원 횡령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면서 최근 내부통제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생체인증이나 개인 소유 기기 기반 인증을 골자로 하는 금융사 내부 인증방식 고도화에 나서기로 했다. 은행권에 선 적용한 후 향후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