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 1368명 보상금 지급 확정…2차 신청 접수

제주 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묘역.2022.4.3/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4·3 희생자 보상금 1차 신청자의 70%가 최종 대상자로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연말까지 제주4·3 희생자 보상금 1차 대상자 2117명 중 1964명이 보상금을 신청했으며 이 중 1368명이 최종 보상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 4·3실무위원회는 매월 심사를 통해 보상금 신청 희생자 1872명(95%)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4·3중앙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4·3중앙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1368명(70%)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하고 제주실무위원회에 결정 내용을 통보했다.

나머지 596명에 대한 심의는 올 상반기 계속 진행된다. 4·3중앙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심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최종 결정된 희생자 1368명의 청구권자를 대상으로 보상금 청구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희생자 1009명에게 625억원의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또 지금까지 신청하지 않은 청구권자의 주소를 파악해 보상금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올해에도 신속히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제주4·3 희생자 2차 대상자 2500명에 대한 보상금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해당되는 청구권자는 가까운 읍·면·동이나 행정시 또는 도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도외나 해외 거주자의 경우에는 제주도청 4·3지원과로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