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맞이한 강경남 "15승까지 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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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강경남이 자신의 목표를 전했다.
2004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강경남은 12일 KPGA를 통한 인터뷰에서 "통산 15승까지 쌓고 싶다"고 밝혔다.
강경남은 2003년 8월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이후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11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강경남은 KPGA 코리안투어 11승으로 현재 최윤수, 박상현과 함께 국내 다승자 순위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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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강경남이 자신의 목표를 전했다.
2004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강경남은 12일 KPGA를 통한 인터뷰에서 "통산 15승까지 쌓고 싶다"고 밝혔다.
강경남은 2003년 8월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그는 그 해 추천 선수로 출전한 2개 대회 포함 4개 대회서 TOP10에 2회 진입하는 활약으로 2004년 시드를 확보, 투어에 데뷔하는 데 성공했다.
강경남은 군 복무 기간이었던 2014년과 2015년을 제외하고 2022년까지 237개 대회에 나섰다. 이 중 195개 대회서 컷통과했고 TOP10에는 93회나 들었다. 매 해 자력으로 시드를 유지하고 있고 단 한 번도 제네시스 상금순위 50위 밖에 위치한 적도 없다.
이에 대해 강경남은 "게으르지 않았다. 항상 꾸준하게 일정한 연습량을 유지했다. 절대 적게 연습하지 않았다"며 "돌이켜보면 '슬럼프'라는 것을 겪지 않았다. 주변의 도움이 많이 있었다. 특히 결혼하고 나서는 아내와 두 딸 덕분에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된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자기관리에 있어서도 더욱 충실해졌다"고 설명했다.
강경남은 그동안 11회의 우승을 만들어냈다. 2006년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 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했으며 그 해 중흥 골드레이크 오픈에서도 우승했다. 그 결과 그는 데뷔 3년만에 'KPGA 상금왕'과 최저 타수상인 '덕춘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강경남은 2007년 하반기에만 3승을 이뤄냈고 2010년 1승, 2011년 2승, 2013년 1승을 거둔 뒤 군에 입대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2016년 투어에 복귀한 그는 이듬해인 2017년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에서 우승을 추가해 통산 8번째로 KPGA 코리안투어 10승을 달성했다.
강경남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가 최고의 전성기였다. 그 때는 정말 내가 원하는 대로 골프가 됐다"며 "군 생활을 마치고 나서도 우승을 추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계속 투어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후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11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강경남은 KPGA 코리안투어 11승으로 현재 최윤수, 박상현과 함께 국내 다승자 순위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 획득 상금 부문에서는 3,875,862,469원으로 박상현(4,386,566,753원)에 이은 2위다.
강경남은 "11번의 우승을 되돌아보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대부분의 우승을 역전승으로 이뤄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3라운드부터 선두에 올랐다. 지켜야 했는데 최종라운드에서 (김)주형이와 (옥)태훈이의 추격이 거셌다. 우승을 확정 짓고 나서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도 아직 내가 갖고 있는 경쟁력이 충분하구나'라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경남은 지난시즌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전 대회인 21개 대회에 참가해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준우승 포함 TOP10에 4회나 들며 16개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제네시스 포인트는 14위(3588.82P),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22위(260,440,637원)에 올랐다.
현재 강경남은 미국에서 2023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메인 스폰서 또한 변경돼 그 어느 때보다 각오가 남다르다.
강경남은 "2023년 목표는 우승이다. 투어 내 활동하고 있는 40대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우승을 한다면 더욱 뜻 깊을 것"이라며 "언제까지 투어 생활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통산 15승까지 쌓고 싶다. 항상 그래왔듯이 올해도 개막 전까지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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