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책 도서관에 반납하면 책값 돌려준다고?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1.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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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서관, 책값 돌려주기 사업
월 4만원까지 울산페이로 환급
울산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책을 고르고 있다. <자료=울산시>
올해도 울산 지역화폐인 울산페이로 책을 구매한 후 지역 공공도서관에 반납하면 책값을 되돌려 준다.

울산도서관은 2023년도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서점에서 울산페이로 구매한 책을 4주 안에 읽고, 지역 20개 공공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면 책 구입비를 울산페이로 환급해 준다.

시민들은 월 4만원 한도 안에서 2권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어린이 도서, 문제집, 심화 단계 전문서적, 오염이나 훼손된 책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납된 책은 울산도서관과 마을마다 있는 작은도서관에 기증된다.

이 사업은 울산지역 소규모 서점을 살리고, 독서 문화 조성과 울산페이 활성화를 위해 202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2502명이 참여해 4199권의 책이 반납됐다. 이 사업에 관한 자제한 내용은 울산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이 사업은 책의 선순환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며 “동네서점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독서 문화 장려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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