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韓 ICT 수출액 2333억달러…'역대 최대'

이철 기자 2023. 1. 12.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ICT 수출액이 233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해 1996년 집계 이후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ICT 무역 수지는 808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부진에도 상반기 실적 견조…무역수지 808.5억달러
10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상·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3.1.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ICT 수출액이 233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입은 1524억7000만달러, 무역수지는 808억5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해 1996년 집계 이후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대외 여건의 급격한 악화로 수출액이 감소로 전환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ICT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의 급격한 단가 하락에도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수출액이 늘었다.

4대 품목 중 반도체(1309억달러, 이하 전년 대비 1.7%)와 휴대폰(147억달러, 4.9%)은 전년 대비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244억달러, -1.0%) △컴퓨터·주변기기(173억달러, -0.5%) 등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4.9%)은 '제로 코로나' 정책 지속 등에 따른 교역량 둔화로 수출액이 감소했다. 하지만 베트남(4.3%), 미국(4.4%), 유럽연합(7.5%), 일본(2.7%) 등 주요 지역 수출은 증가했다.

지난해 ICT 무역 수지는 808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산업의 최대 무역적자(-472억달러)에도 800억달러 이상의 흑자 기록하며 전체 산업 적자 보전에 기여했다.

주요 품목 중 반도체(557억달러), 디스플레이(194억달러), 휴대폰(54억달러) 등은 흑자가 이어졌다. 다만 컴퓨터 및 주변기기(-2억달러)는 3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ICT 무역수지 흑자 순위는 중국(홍콩 포함, 382억달러), 베트남(244억달러), 미국(206억달러), 유럽연합(62억달러) 순이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