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에너지 협력위원회…에너지효율·원전 해제 기술 등 협력

이철 기자 2023. 1.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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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와 12일 화상으로 '한-독 실장급 에너지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독일 측은 에너지효율, ESS, 원전 해제 기술 등 협력 확대에 공감하며 양국의 협력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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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실장급 화상회의…"협력 범위 확대"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와 12일 화상으로 '한-독 실장급 에너지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과 도미니크 슈니쉘스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 대외경제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위기 속에서 탄소중립 달성 노력과 함께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청정에너지 확대와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천 실장은 "청정에너지 확대와 효율 제고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수소, 고효율 기자재,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청정에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독일 측과 관련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전 해체 분야는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현재 원전 해체사업을 추진 중인 독일과 원전 해체 디지털화, 해체 기술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독일 측은 에너지효율, ESS, 원전 해제 기술 등 협력 확대에 공감하며 양국의 협력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국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및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정부 간 실무분과 논의 및 전문가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또 오는 5월 부산에서 개최될 '제5차 한독 에너지데이 콘퍼런스'를 통해 양국 간 에너지 파트너십이 증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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