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테슬라, 인도네시아에 기가팩토리 신설할 듯"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이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 유치에 나선 가운데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신설하기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신설할 공장의 차량 생산 규모가 연간 100만 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직까지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에 공장이 신설될 경우,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에 이어 해외에 설치되는 3번째 기가팩토리가 됩니다.

테슬라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금속 자원을 활용할 방법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도 기가팩토리 유치에 나선 상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을 하고 투자를 요청했으며 머스크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자치단체들도 이차전지 클러스터, 배후 수요, 물류망 등을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8월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는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전 세계에 10~12개 공장을 지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495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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