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마을별 종합지도 제작…광역지자체 중 최초
강정의 기자 2023. 1. 12. 10:59
충남도가 각 마을의 세부 토지정보가 담긴 종합지도를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민이 토지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광역지자체가 각 마을 단위의 종합지도를 제작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 지도를 보면 각 마을의 도로나 하천의 정확한 위치는 물론 각종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도 파악할 수 있다. 종합지도는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도 관계자는 “아산을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 5149개 행정리·동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종합지도를 제작할 것”이라며 “올해 중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시의 경우는 앞서 독자적으로 맞춤형 종합지도와 유사한 지도를 제작한 바 있다.
도는 또 부동산거래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로 인한 도민의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도내 개업공인중개사 등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은 부동산 거래 시장을 관찰해 투기거래 징후나 불법행위를 사전에 찾아내는 일을 한다. 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을 정상화하고 도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시책”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밖에 4차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드론을 이용해 도내 공공청사의 3D(3차원) 모형을 구축해 향후 증강현실·메타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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